Page 50 - 함께한 코로나 함께할 코로나 - 강원도 속초의료원 코로나19 대응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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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서 싸운 이들의 이야기
김영태
코로나19대응 감염병전담병원 시설개선
   그리 오랜 시간이 “과장님 음압격리병상이 뭔가요?”, 걸리지 않았다 “음압은 어떻게 생기는 건가요?” 나 의무지에가까운순수한질문에시 설기능보강과장님은 그저 빙그레 웃으시며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셨다. 덕분에 내가 코로나19에 대해 가지고 있던 안일한 생각이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늦여름의 끝자락,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우리병원에 입원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시설과 구성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고민하며과장님의지시에따라시설격리및개선을위해 매일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였다. 폭증하는 감염입원환자로 인 해 음압격리병상과 별관병동 전체를 격리병상으로 개선해야 하는 시설공사는 그야말로 전쟁과도 같았다. 어느 곳부터 손 대야 할지 난감했고 시설규정도 명확하지 않았다. 모두가 처 음 겪는 일이라 벤치마킹할 곳도 없는 상황에서 시설기능보강 과장님은 백방으로 수소문하기 시작했고 우리 팀은 자체 회의 를 열어 자료를 찾고 분석하면서 밤낮으로 안전한 공간을 만들
기 위해 노력했다.
시설기능보강과(TF)
김영태
시설과의해야할일 시설과가해야할일은명확했다.먼 혹은숙명 저코로나19대응사전진단및예방 을위한시설을마련해야했다.대응 초기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음압텐트를 설치하여 임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였지만, 지역특성상 거친 바람과 운영의 미비 로 인해 새로운 선별진료소를 필요로 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 히여러기관및업체에문의한끝에자동화선별진료소를전 문적으로 제작·보급하는 업체를 알아낼 수 있었고, 정부지원으 로환자의안전은물론의료진의안전도확보할수있는자동 화선별진료소를갖출수있게되었다.한편코로나19검사후 신속·정확하게결과판별을할수있는시설구축에대한필요 성도 증가했다. 대응 초기, 강원도 춘천으로 코로나19 의심환 자의 검체를 들고 다녀오는 일은 만만치 않았을 뿐만 아니라, 너무많은검체가몰릴때면검사결과가늦어져시민들이많 은 불편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원은 자체적으로 신속·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분자음압검사실 확충을 추진하는 한편 별관 서쪽 1층 물리치료실 공간을 활용 하여공사를진행하였고,그결과본원은자체적인검사및결 과를 확인 판별할 수 있는 본격적인 코로나19 의료대응 시스템
을 갖추게 되었다.
함께한 코로나 함께할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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