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뼈가 얇아지고 약해지므로 골다공증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같은 나이에도 사람에 따라 골밀도가 차이가 나므로 그런 차이를 알고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폐경 (Menopause)

여성은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큽니다. 폐경 이후에는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더는 생산되지 않습니다. 에스트로겐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스트로겐이 없으면 뼈에서 칼슘 (뼈의 가장 중요한 구성 성분 중 하나)이 소실됩니다. 빨리 폐경이 된 경우라면 (예를 들어 45세 이전에 폐경된 경우), 뼈가 에스트로겐으로 인해 누릴 수 있는 중요한 혜택을 보통의 경우보다 빨리 잃은 것이며,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몸속의 에스트로겐량은 폐경뿐만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궁절제술을 받았거나 난소를 제거했다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을 수 있으며 골다공증의 위험성은 보통보다 높을 것입니다. 임신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월경이 오랫동안 멈춘 여성은 그 기간에 에스트로겐이 결핍되어 뼈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2) 흡연/음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능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흡연의 경우 골 소실 속도를 빨라지게 하여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을 높입니다.

3) 운동 부족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뼈가 약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하고 건강한 뼈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침대나 휠체어에만 않아 지내는 사람이나, 매우 비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4) 음식

음식에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튼튼한 뼈를 유지하기 위한 재료가 모자라는 셈입니다. 영양결핍이 있거나,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칼슘의 양은 변화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이, 청소년, 수유부, 폐경 후 여성은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하여야 합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먹는 음식에 함유된 주요 비타민과 무기질을 흡수하는 능력이 감소하므로 노인들은 유제품이나 신선한 채소 등 칼슘이 들어 있는 음식 섭취에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5) 가족력

어머니나 할머니가 골다공증에 걸렸다면 본인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골다공증은 분명한 자각 증상이 없이 몇 년이 지날 수 있으므로 친척 중에 골다공증이 있지만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6) 병력

갑상선기능항진증, 간 질환, 신경성 식욕 결핍증 등과 같은 일부 질병들은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들은 오랜 기간 사용하면 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천식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질환에 장기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해 오고 있다면 골다공증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7) 이전의 골절 경험

경미한 외상으로 뼈, 특히 골반, 손목, 척추의 뼈가 부러진 적이 있다면 이미 뼈가 약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른 뼈가 골절되거나, 같은 뼈가 다시 골절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8) 저체중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호리호리한 여성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폐경 후 뼈가 가늘어지고 약해지기 시작하면 보통 체격의 여성보다 더 빨리 골절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것입니다.